중국망 새해 설(춘절) 축하 영상에 등장한 한국인

중국망은 춘절 축하 영상에 이중기 에스페란토 문화원장의 축하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중국망](위 영상은 본지가 편집한 일부분)

 

중국 중앙정부 뉴스 사이트인 중국망(中国网)은 지난 2월 4일, 춘절(중국의 설날)을 맞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중국망은,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에스페란티스토(국제 공용어 에스페란토 사용자)들과 관련 저명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았다.

세계에스페란토협회의 유일한 동양인 임원이자 한중협회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서울 에스페란토 문화원 이중기 원장의 영상 메시지가 첫 순서에 1분 26초 정도 분량으로 가장 비중있게 소개되었다.

한국인으로서는, 인도에 머물고 있던 서진수(강남대 경제학과 교수) 미술시장연구소 소장도 “Mi deziras al vi ĉiuj, feliĉon kaj sanon!(미 데지라스 알 비 치우이, 펠리촌 카이 사논)”이라며 ‘새해에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는 뜻을 담아 에스페란토어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에스페란토 문화원장 이중기(한중협회 이사) / 인터뷰365 제공

 

중국망의 요청으로 춘절 축하 영상을 보낸 이 원장은, 1991년 11월 서울시청 앞 소공동에 에스페란토 문화원을 설립한 이후 매월 한 차례 씩 초급 강좌를 열고 있다. 이번 달 초급생은 323기.

29년 간 매월 끊임없이 강좌를 이어 온 것은 세계 에스페란토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일로, 이 곳을 성지라

여기는 에스페란토 여행자들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세계 각국의 문화원 운영자들이 이 원장을 찾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1970년 고교 은사로부터 에스페란토를 배운 후 한국인이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에스페란토 강습법

을 연구해 온 이 원장은 경희대, 단국대, 원광대, 한국외대 출강 중에 학생들로부터 교수 중 최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원장의 에스페란토 입문서 ‘인터넷 시대의 국제어, 에스페란토 입문’은 이 분야 베스트셀러로 외국 강사들로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입문서로 진행되는 초급 강좌는 매주 1회 3시간, 총 4주 기본 과정으로 읽고 쓰기는 물론 스카이프를 통해 외국 에스페란티스토들과 직접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에스페란토는 1887년 폴란드 안과 의사 자멘호프 박사가 창안한 국제 공용어로 국제 교류에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국가 홍보에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중국 외문국이 운영 관리하는 중국망은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포함하여 11개 언어 12개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국가 독자를 상대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는 국가 중점 뉴스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이 영상은 중국망 국제어 에스페란토 채널(http://esperanto.china.org.cn/2019-02/04/content_74436654.htm)에서 보도되었다.

 

2017년 4월 1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에스페란토 문화원 초급 강좌 300기 수료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하를 받고 있는 이중기 원장(왼쪽 2번 째). 그 왼쪽에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과 오른쪽에 김영명 명인소아청소년과의원장, 서길수 전 고구려연구회장이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차이나저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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