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축제 – 언어의 장벽을 넘어, 대륙을 넘어 ③둘 째날(7월 26일)

전 세계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은 매년 7월 세계 주요 도시 중 한 곳을 정해 세계 대회를 엽니다. 전문 분야별 학술 모임, 연회, 친선의 밤, 세미나, 관광 등의 내용으로 일주일(대회 전후 관광 포함 총 21일) 간 진행되는 세계 대회에는 보통 60~80여 국가 2,000~6,000명이 참가하여 통역없이 국제공용어 에스페란토만으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본지 국제부장인 에스페란토 문화원 이 중기 원장은 아시아인으로서 세계에스페란토협회의 유일한 임원 자격으로 70여 명의 한국인들과 함께 프랑스 릴에서 열린 ‘제100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2015. 7. 25~8. 1)에 참가하였습니다.

귀국 후 정리한 대회 참가 보고를 차이나저널에 나눠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제100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장에서 만난 국제 공용어 에스페란토 창안자인 자멘호프 박사의 손자 Louis–Christophe Zaleski-Zamenhof 씨(오른쪽)

 

둘 째날(7월 26일)

오전 10시, 성대한 개회식이 ‘자멘호프 룸’에서 열렸다. 2,700여명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서, 본 대회장을 비롯하여 두 개의 방에서도 영상으로 개회식을 진행하였다.

Mark Fettes 세계협회장은 개막 인사를 통하여, 제1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서의 자멘호프 연설을 인용하면서 제100차 세계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자멘호프 박사의 유일한 혈육인 손자 Louis–Christophe Zaleski-Zamenhof 님은 딸 Margareta와 함께 단상에 올라 축하 인사를 하였다.

필자는 개회식에서 Jose Antonio Vergara 세계협회 임원과 함께 각국 대표의 인사 사회를 진행했다. 한국 대표로 이영구 협회장은 2년 후 서울 세계대회에 많이 참석해 주길 바란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하였다.

오후부터 다양한 분과모임이 시작되었다. 대회대학, 세계협회 임원과의 대화, 대회주제, 원불교분과, 유럽위원회, 오오모토, 자매결연, 연극, 중국보도 등이 열렸는데, 특히 원불교분과에는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저녁에는 프랑스 ‘민족의 밤’ 공연이 있었는데, 대체로 대회 개최국의 전통 예술을 소개하는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프랑스 에스페란토 음악과 예술을 소개하여 신선함을 주었다.

 



ⓒ 차이나저널(http://chinajournal.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