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을 선언하다 – 세계에스페란토대회 참가기⑤

 

전 세계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은 매년 7월 세계 주요 도시 중 한 곳을 정해 세계 대회를 엽니다. 전문 분야별 학술 모임, 연회, 친선의 밤, 세미나, 관광 등의 내용으로 일주일(대회 전후 관광 포함 총 21일) 간 진행되는 세계 대회에는 보통 60~80여 국가 2,000~6,000명이 참가하여 통역없이 국제공용어 에스페란토만으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본지 기자인 에스페란토 문화원 이 중기 원장은 아시아인으로서 세계에스페란토협회의 유일한 임원 자격으로 제99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참가하여 그 참가기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제99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La 99-a Universala Kongreso de Esperanto)

세계에스페란토협회 Mark Fettes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제99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가 시작되었다.
(2014. 7. 27, 부에노스아이레스)

 

드디어 제 99차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가 10시에 Mark Fettes 세계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관의 한병길 대사께서 참석하여 주셔서 한국 참가자들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사가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 참가한 것이었다. 대회 개막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한 대사님께 깊히 감사를 드린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옆에서는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이현숙 부회장께서 통역을 도와주어 무척 다행이었다.

개막식에서 나는 동료 임원인 Jose Vergara 와 함께 국가 인사 사회를 맡았는데, 처음으로 대륙별 참가자 단체 기립 인사는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전 개막 행사에 이어 바쁜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1시 반부터 ‘Estraro respondas'(편집주 자 : 임원들의 대답)는 세계 임원들이 회원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어 Legantoj de Esperanto(편집자 주 : 에스페란토 독자들), 세계 협회 기관지에 대한 편집장과 회원 간의 진지한 대화가 계속되었다.

저녁 7시 반에는 Bankedo(연회)가 있었으며, 이어 Balo(무도회)가 열렸다. 늘 세계 대회 올때마다 ‘춤꾼’이 부럽기만 할뿐이다. 이번에 귀국하면 꼭 춤을 배워야지 하면서도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음은 왜일까…

제99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La 99-a Universala Kongreso de Esperanto)

엘포폴라치니오(El Popola Ĉinio)라는 중국 에스페란토 기관지 홈페이제에 소개된 개막식장의 임원들 모습(오른쪽 첫 번째가 Mark Fettes 세계 회장, 왼쪽 세 번째가 필자)
(2014. 7. 27, 부에노스아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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