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에서의 반가운 만남 – 세계에스페란토대회 참가기③

 

전 세계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은 매년 7월 세계 주요 도시 중 한 곳을 정해 세계 대회를 엽니다. 전문 분야별 학술 모임, 연회, 친선의 밤, 세미나, 관광 등의 내용으로 일주일(대회 전후 관광 포함 총 21일) 간 진행되는 세계 대회에는 보통 60~80여 국가 2,000~6,000명이 참가하여 통역없이 국제공용어 에스페란토만으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본지 기자인 에스페란토 문화원 이 중기 원장은 아시아인으로서 세계에스페란토협회의 유일한 임원 자격으로 제99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참가하여 그 참가기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오른쪽부터)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대사, 전조영 참사관, 이영구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 그리고 필자

(오른쪽부터)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대사, 전조영 참사관, 이영구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 그리고 필자

 

대회장인 Panamerikano 에는 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헝가리 에스페란토 방송 아나운서이며 세계 임원인 Barbar여사, www.edukado.net의 책임자인 Katalin, 사무총장 Osmo Buller, 대회 상임 사무국장(KKS) Clay 그리고 현지 대회 준비위원(LKK)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도서 책임자인 Ionel Onet이 Libro-servo(도서 판매) 준비에 바쁘다.

불가리아 협회장인 Kanjo와 반갑게 만나 지난 일 년간의 소식을 나누며, 여러가지 선물을 교환하였다. 동행한 전 불가리아 회장 Petar Todorov님과 장시간 동구라파 에스페란토 운동을 생생하게 들을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잠시후 일본 오오모토교 브라질 책임자인 Maeda 님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예년과 달리 금년에는 일본 오오모토에서는 거리 관계로 아무도 오지 않아 혼자 오오모토 분과를 준비해야한다며 걱정이 많았다.

 

저녁 5시쯤, 브라질 세계 에스페란토 청년대회에 참가한 후 이영구 한국에스페란토 협회장이 대회장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왔다. 오늘 저녁 6시 반에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한병길 대사님의 저녁 초대로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 한국 대사의 참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실현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최근 에스페란토를 배우기 시작한 원종온 전 온두라스 대사님의 주선으로 한병길 대사로부터 개회식 참석을 약속받아둔 상태였다.

약속 장소인 El Marasol에서 정확히 6시 반에 한 대사님과 같이 근무하는 전조영 공사 참사관과도 함께 자리를 하였다. 놀랍게도 한 대사님은 에스페란토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관심을 갖고 있었다. 에스페란토 운동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셨으며, 전 참사관으로부터도 아르헨티나에 대해 매우 유익한 많은 얘기를 들을수 있는 자리였다. 다시 한 번 Iamo 원종온 대사님, 한병길 대사님 그리고 전조영 참사관님께 감사를 드린다.

 

9시쯤 호텔로 돌아와 마침 호텔 입구에 와 있던 Mark 세계 회장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불가리아 에스페란티스토 Kanjo님(왼쪽)과 함께

불가리아 에스페란티스토 Kanjo님(왼쪽)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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